본문 바로가기

레퍼런스 창고

러쉬(LUSH)는 팩토리가 아닌 키친에서 만들어진다?

러쉬의 제품은 팩토리가 아닌 키친에서 만들어 진다?


LUSH(러쉬)하면 무엇이 생각나시나요? 아마 대부분 '거품'부터 생각날 것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소비자는 러쉬를 거품이 없는 브랜드로 인식하고 있을 것입니다. 거품을 보여줌에 불구하고 러쉬의 이미지가 거품이 없는 이유는 바로 '진정성'입니다. 오늘은 러쉬의 '진정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러쉬는 포장하지 않습니다

러쉬매장에서 가장 신기한 부분은 바로 포장된 제품을 판매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물론 몇 가지 제품은 포장된 상태로 판매되고 있지만, 입욕제등 다양한 제품들이 그 자리에서 원하는 량(g)만큼 판매되고 있습니다. 여기엔 ~하지 않다는다를 뜻하는 Un~전략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Un-wrapped: 포장하지 않고

Un-bottled: 병에 넣지 않고

Un-coated bag: 코팅되지 않은 백을 사용함


강남역 러쉬매장만 가도 화장품 가게가 아닌 과일가게 처럼 제품들이 포장되지 않은 상태로 놓여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점원에게 제품을 달라고 하면 몇g을 드릴까요?라는 질문이 나오고 그에 맞는 양을 코팅이 되지 않는 포장지에 넣어줄 것입니다.


이 모든 절차 속에서 러쉬에 대해 소비자는 어떤 기분을 느끼게 될까요? 바로 '진정성'입니다.


2. 러쉬는 투박합니다

러쉬의 제품들은 전혀 예쁘지 않습니다. 포장하지 않기 떄문입니다. 대부분의 화장품 브랜드는 자사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칼라, BI등을 적용한 패키지를 사용합니다. 그러나 러시는 포장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제품 자체가 자연주의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포장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소비자들은 또 한 번 '진정성'을 느끼게 됩니다.


네이티브 마케팅이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고객과의 꾸준한 관계를 일컫는 Engagement가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기똥찬 광고가 먹히지 않는 시대가 온 것입니다.(물론 리얼리티를 기반으로 소비자에게 전달하려는 기똥찬 광고는 아직까지 유효합니다.) 러쉬는 광고를 하지 않는 브랜드로 유명합니다. 그러나 소비자는 스스로 SNS나 주변 지인들에게 소문을 내며 광고보다 더 한 마케팅을 해주고 있습니다. 그 바탕의 키워드 바로 '러쉬의 진정성'이라 생각합니다.


오늘 한 번 러쉬매장에 가보는건 어떨까요?


해당 글을 '구글처럼 생각하라'를 참고하여 작성되었습니다.

구글처럼 생각하라
국내도서
저자 : 이승윤
출판 : 넥서스BIZ 2016.07.05
상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