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년을 살았습니다. 32년의 1/4인 8년이라는 시간동안 한 사람을 좋아한 적이 있었습니다.
오랫동안 짝사랑을 하고 계시다면 아니, 이제 짝사랑을 시작하셨다면 꼭 끝까지 이 글을 읽어 보셨으면 합니다.
그 분을 잊기위해 '그냥 좋은 느낌이 있네?'라는 느낌을 가진 사람을 만난적도 있었습니다.
경험상 누군가를 잊기 위해 다른 사람을 만나는 짓은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경제학에서 대체제란 어쩔수 없이 구매되는 것 처럼 대체된 사랑으로 진정한 사랑은 절대 잊혀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생각해보면 8년간의 짝사랑은 사랑이 아니라 목표달성에 가까웠던 것 같습니다.
'8년 이라는 시간이 매몰되는 것이 아까워 사랑이라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TV를 보면 차태현과 같이 첫사랑과 결혼한 분이 있습니다. 모든 세상의 이슈가 그렇듯 이슈는 항상 희소성을 갖고 있습니다. 1000개의 사례중 1개가 나올까 말까 하기 때문입니다.
짝사랑도 그렇습니다. 짝사랑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별로 없기 때문에 짝사랑이 성공했을때 그 성공 스토리는 이슈화가 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생각이 들떄쯤 짝사랑에 성공한 사람들을 마주했습니다. 그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읽으며 '용기'라는 단어가 떠올랐습니다.
짝사랑이란 용기가 있거나 없거나의 차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자주 듣던 라디오에서 노래가 흘러 나옵니다. '그대 앞에만 서면 나는 왜 작아지는가?'. 짝사랑을 하다보면 모든 이야기가 내 이야기인냥 들립니다.
근데 '나는 왜 작아지는가'이 가사를 들으며 뒷통수를 얻어맞은 기분이었습니다.
저는 8년 동안 혼자한 사랑을 했습니다. 제가 짝사랑에 성공혹은 실패하지 못했던 이유는 '작아지다 = 용기가 없다'라는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이런 생각이 문득든 어느날 그 사람에게 전화를 했고, 만났고 그리고 이야기 했습니다.
"진심으로 너를 좋아해"
"우린 지금 이대로가 좋은 것 같아"
저는 실패했습니다. 그러나 잊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 친구를 통해 '용기'가 '결과'를 만든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짝사랑을 포기한다는 것은 '회피'와 비슷한 단어라 생각합니다. 피하면 정신승리는 할 수 있지만 절대 잊을 수 없습니다. 8년이 지나서야 깨달은 짝사랑 잊는 방법입니다.
누군가의 가슴을 울리기 위한 글을 쓰는 방법은 모릅니다. 그러나 피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인생을 살면서 우리에게 다가오는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제 생각에 짝사랑은 인생의 어려움중 최고난이도라 생각합니다.
이 어려움만 이겨낸다면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마음의 준비가 되셨다면 꼭 답변을 들으셨으면 좋겠습니다.